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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드 테라퓨틱스 주가 분석

Ovid Therapeutics(오비드 테라퓨틱스, 나스닥: OVID)는 간질(epilepsies)과 뇌 과흥분성(hyperexcitability)으로 인한 난치성 뇌질환에 집중하는 임상 단계 신경계 바이오텍이다. 핵심 파이프라인은 차세대 GABA 아미노트랜스퍼레이스 억제제 OV329(성인 약물 난치성 부분발작)와, KCC2 직접 활성화 포트폴리오(OV350·OV4071·OV4041)로 구성되며, 모두 신경 억제/흥분 밸런스를 회복하는 데 초점을 둔다. 추가로 다케다(Takeda)에 라이선스 아웃한 간질 신약 후보 소티클레스타트(soticlestat)에 대해 마일스톤·로열티 권리를 보유하고 있어, 허가 시 레버리지 수익원이 될 수 있다. 😅

 

1. 회사 개요

  • 회사명: Ovid Therapeutics Inc.
  • 티커: OVID (NASDAQ)
  • 본사: 미국 뉴욕(NY, New York 기반 CNS 바이오텍)
  • 섹터: 바이오테크 / 중추신경계(CNS) 신약 개발

핵심 포커스

  • 성인 약물 난치성 부분발작(focal onset seizures) 등 간질 및 뇌 과흥분성 질환
  • “과흥분된 뉴런을 진정시키는(slow down hyperexcitable neurons) 소분자 신약”을 통해 뇌의 흥분/억제 밸런스를 회복하는 전략

비즈니스 모델

  1. 자체 CNS 스몰몰레큘 개발(OV329, KCC2 direct activators 등)
  2. 필요한 경우 파트너와 공동 개발·상업화(파트너십·코디벨롭 기회 탐색)
  3. 과거 자산(소티클레스타트)을 다케다에 라이선스 아웃 → 단계별 마일스톤 + 판매 로열티 수취 구조 유지

수익 구조

  • 현재까지 자체 상업화된 제품은 없고, 매출은 주로
    • 소티클레스타트 관련 로열티
    • 현금·유가증권에 대한 이자 수익 등으로 구성
  • 2024년 연간 기준 로열티 매출은 약 56.6만 달러 수준이며, 2025년 2분기에는 로열티 매출이 630만 달러까지 급증(일회성 성격의 수익 포함)

→ 전형적인 임상 단계(pre-commercial) CNS 바이오텍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2. 파이프라인 개요

Ovid의 파이프라인은 “뇌의 과흥분성(neuronal hyperexcitability)을 낮춰 균형을 되찾는” 작은 분자 치료제에 집중돼 있다.

2-1. OV329 – 차세대 GABA-AT 억제제

  • 기전: GABA 아미노트랜스퍼레이스(GABA-AT) 억제제
    • GABA 분해를 막아 뇌 속 GABA 농도를 상승 → 신경 억제 신호 강화 → 발작을 줄이는 기전
  • 타깃 적응증:
    • 성인 약물 난치성 부분발작(focal onset seizures, FOS)
  • 포지셔닝:
    • 기존 GABA-AT 억제제 비가바트린(vigabatrin, Sabril) 의 차세대 버전
    • 전임상·임상 초기 데이터 상 비가바트린 대비 훨씬 낮은 용량(수 mg 수준)으로 비슷한 기전 효과를 내도록 설계
  • 안전성 포인트:
    • 비가바트린은 시야 결손·망막 독성 이슈로 블랙박스 경고가 있는 약물
    • OV329 1상에서 보고된 데이터에서는 치료 관련 이상반응이 적고, 안과·망막 관련 안전성 신호가 관찰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
  • 임상 단계:
    • 건강한 지원자 대상 1상 완료 → 성인 난치성 FOS 대상 2a상 진입 준비 단계

👉 요약하면, **“비가바트린의 용량·안전성 한계를 극복하려는 경구용 차세대 GABA-AT 억제제”**로 볼 수 있다.


2-2. KCC2 Direct Activator 포트폴리오

(OV350 IV / OV4071 / OV4041)

Ovid가 강하게 밀고 있는 두 번째 축은 KCC2(칼륨-염화물 공동수송체 2) 직접 활성제 포트폴리오다.

  • KCC2란?
    • 뉴런 내부의 염화 이온 농도를 조절해 GABA가 억제성 신경전달로 기능하도록 유지하는 ‘스위치’ 역할을 하는 수송체
    • KCC2 기능 저하는 다양한 뇌질환에서 관찰되며, 흥분/억제 밸런스 붕괴와 연관
  • Ovid의 해석:
    • KCC2를 직접 활성화하면 뇌의 억제/흥분 균형을 회복해 간질, 정신증, 불안, 발달성 뇌질환 등 여러 질환에 적용 가능한 “마스터 스위치” 타깃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음

포트폴리오 구성 (2025년 기준)

  1. OV350 (정맥주사, IV) – 1상
    • 세계 최초 인간 대상 KCC2 직접 활성제
    • 2025년 4분기 1상 톱라인 데이터 확보를 목표로 개발 중
    • 초기에는 안전성·PK·PD 확인이 주 목적
  2. OV4071 (경구제) – 1상 진입 준비
    • 예정 적응증:
      • 파킨슨병 관련 정신병(PDP)
      • 루이체 치매(Lewy body dementia) 관련 정신증
      • 조현병(schizophrenia) 등
    • 2026년 1분기 규제 제출(IND/CTA) 후, 같은 해 중 1상 진입을 목표로 가이던스 제시
  3. OV4041 (경구제) – 전임상 단계
    • 예정 적응증: 범불안장애(GAD) 또는 Rett 증후군 등 불안/발달성 뇌질환

→ KCC2 포트폴리오는 아직 초기지만, **“한 플랫폼으로 여러 신경·정신질환을 공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기 옵션 가치가 크다.


2-3. 레거시 자산: 소티클레스타트(soticlestat, TAK-935/OV935)

  • 기전: 콜레스테롤 24-하이드록실라아제(CH24H) 억제제
  • 파트너: 다케다(Takeda)
  • 적응증:
    • Dravet 증후군
    • Lennox–Gastaut 증후군(LGS)
    • CDKL5 결손증, Dup15q 등 발달성·유전성 뇌전증 증후군

Ovid는 과거 소티클레스타트 개발 권리를 다케다에 넘기고, 마일스톤·판매 로열티를 받는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 2024년 다케다는 두 개의 3상 톱라인 데이터를 발표했으며, 전체 데이터 패키지를 바탕으로 규제기관과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 소티클레스타트가 규제 승인을 받고 시장에 안착한다면, **Ovid 입장에선 추가 개발비 부담 없이 로열티 캐시플로우를 얻을 수 있는 ‘꼬리 수익원’**이 될 수 있다.

반대로, 3상 결과와 규제 협의에 따라 프로젝트가 좌초될 가능성도 있어, 이는 불확실한 업사이드 옵션으로 보는 편이 안전하다.


3. 임상·사업 개발 현황 (2025년 기준)

주요 업데이트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OV329
    • 건강한 지원자 대상 1상에서 양호한 안전성·약동학(PK) 프로파일과 안과 독성 신호 부재가 확인
    • 이를 바탕으로 성인 약물 난치성 부분발작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2a상 진입 준비 중
  2. OV350 (KCC2, IV)
    • 1상(first-in-human) 진행 중
    • 회사·외부 리포트 기준, 2025년 4분기 1상 톱라인 데이터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음
  3. OV4071 (KCC2, 경구)
    • 파킨슨병 관련 정신병, 루이체 치매 관련 정신증, 조현병을 주요 타깃으로 설정
    • 2026년 1분기 규제 제출 후 2026년 중 1상 진입 가이던스
  4. OV4041 (KCC2, 경구)
    • 범불안장애(GAD), Rett 증후군 등 불안·발달성 질환 영역 전임상 개발 중
  5. 사업 개발·파트너십
    • 회사는 **“재무적 절제를 유지하면서 선택된 프로그램은 파트너십·코디벨롭으로 개발비를 상쇄하는 전략”**을 언급
    • Takeda, Healx 등과의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CNS 빅파마·바이오텍과의 추가 제휴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

4. 재무·밸류에이션 스냅샷 (2024–2025년)

현금·런웨이

  • 2024년 12월 31일 기준 현금·현금성 자산 및 유가증권: 약 5,310만 달러
  • 2025년 6월 30일 기준 현금·유가증권: 약 3,830만 달러
  • 여러 공시에 따르면, 회사는 현재 현금으로 2026년 상반기~하반기 초까지 운영·임상 개발이 가능하다는 가이던스를 반복적으로 제시했다.

매출·손익

  • 2024년 연간 로열티 매출: 약 56.6만 달러
  • 2025년 2분기 로열티 매출: 6.3M 달러로 일시적으로 크게 증가(주로 소티클레스타트 관련 계약 구조 영향으로 추정)
  • 여전히 임상·R&D 비용이 매출을 크게 상회하는 구조로, 분기당 수천만 달러 수준의 순손실이 발생하는 전형적인 임상 단계 CNS 바이오텍이다.

자금조달·주식수

  • 2025년 10월, Ovid는 최대 1억 7,500만 달러 규모 파이프(PIPE) 프라이빗 플레이스먼트를 공시했다. 거래가 모두 마무리되면 현금 런웨이는 상당히 늘어나지만, 기존 주주 입장에선 상당한 희석(dilution) 이 수반될 수밖에 없다.

시가총액

  • 2025년 11월 기준 각종 데이터 사이트에서는 OVID의 시가총액을 약 9,600만 달러 수준의 마이크로캡으로 제시한다.

→ 정리하면, “현금은 1~2년 런웨이 수준, 파이프라인은 초기, 상시 자금조달 압력이 존재하는 소형 CNS 개발주” 정도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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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상승 요인(Bullish 포인트)

  1. 차별화된 기전 – GABA-AT + KCC2라는 투트랙
    • OV329는 기존 비가바트린 대비 저용량·경구·잠재적 안전성 개선을 목표로 하는 차세대 GABA-AT 억제제다.
    • KCC2 직접 활성제 포트폴리오는 현재 타사 경쟁이 거의 없는 first-in-class 타깃으로, 여러 뇌질환으로 확장 가능한 플랫폼 잠재력을 가진다.
  2. 큰 미충족 수요 시장
    • 약물 난치성 간질, 파킨슨병·루이체 치매 관련 정신병, 조현병, Rett 증후군 등은 기존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남거나 부작용이 큰 환자군이 상당하다.
    • OV329·KCC2 포트폴리오가 중등도 이상의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할 경우, 니치이면서도 의미 있는 시장을 확보할 수 있다.
  3. 소티클레스타트 로열티 꼬리(옵션 가치)
    • 개발·상업화는 다케다가 담당하고, Ovid는 추가 개발비 부담 없이 마일스톤·로열티를 기다리는 구조다.
    • 만약 소티클레스타트가 Dravet·LGS 등 희귀 뇌전증에서 허가를 받는다면, Ovid 입장에서는 현금 창출 원천이 하나 더 생기는 셈이다.
  4. 재무 런웨이 + 대규모 파이프(PIPE) 가능성
    • 2024년 말 기준 현금 5,000만 달러대, Q2 2025 기준 3,800만 달러대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회사는 2026년 상반기~하반기 초까지 런웨이를 제시했다.
    • 여기에 최대 1억 7,500만 달러 규모 PIPE가 실제로 조달된다면, 임상 2상·1상들을 한 번에 밀어붙일 수 있는 재정 여력이 생긴다.

6. 하방 요인(Bearish 리스크)

  1. 임상·기전 리스크 – 거의 모든 가치가 OV329·KCC2에 집중
    • OV329는 1상까지만 완료된 상태, OV350·OV4071·OV4041 역시 1상~전임상 단계로 모두 초기다.
    • 임상 단계와 상관없이 CNS 약물 개발은 실패율이 높고, GABA-AT·KCC2 같은 새로운 접근은 예상 못한 부작용·효능 미달 리스크를 항상 안고 있다.
  2. 상업화 전 단계 + 제한적인 매출 규모
    • 현재 의미 있는 제품 매출은 없고, 소티클레스타트 관련 로열티와 이자 수익이 전부다.
    • 로열티 매출도 2024년 기준 수십만 달러 수준으로, 임상·운영비를 감당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3. 지속적인 자금조달·희석(dilution) 리스크
    • 회사는 여러 공시에서 추가 자금조달(에쿼티·부채·파트너십 등)에 대한 의존을 인정하고 있다.
    • 2025년 10월 발표한 1억 7,500만 달러 규모 PIPE만 봐도, 향후 상당한 수준의 주식 발행 및 희석을 예상할 수 있다.
  4. 경쟁 환경·규제 불확실성
    • 간질 시장에는 이미 다수의 항경련제가 존재하며, 신규 약물이 진입하려면 기존 치료 대비 분명한 효능/안전성·편의성 우위를 보여줘야 한다.
    • PD·LBD 정신병, 조현병, 불안장애 등 정신질환 영역에도 기존 약물이 많아, 규제·보험·가이드라인 측면에서 진입 장벽이 낮지 않다.
  5. 소티클레스타트의 불확실성
    • 3상 데이터는 아직 규제 결과가 확정되지 않았고, 다케다가 최종적으로 어떤 개발·허가 전략을 취할지도 불투명하다.
    • 최악의 경우 프로젝트 중단 시, Ovid 입장에서 기대하던 장기 로열티 꼬리는 사라질 수 있다.

7. 체크포인트 & 투자 포인트 정리

향후 OVID를 지켜보면서 체크하면 좋은 포인트를 정리해보면:

  1. OV329 2a상 진입 및 초기 데이터
    • 2a상 디자인(용량, 비교군, 주요 평가지표)
    • 초기 안전성·발작 감소율 데이터가 비가바트린 대비 어느 정도 차별화를 보여주는지
  2. OV350 1상 톱라인(Q4 2025 예정)
    • 내약성·안전성·뇌 내 작용을 시사하는 PD 지표
    • 용량-반응 관계 및 잠재적 후속 적응증(간질·정신증 등) 확장 가능성
  3. OV4071 IND/1상 진입 및 KCC2 플랫폼 확장
    • PD/LBD 관련 정신병, 조현병 등에서 기존 도파민계 약물 대비 다른 기전으로 임상적 의미를 줄 수 있는지가 관건
  4. 소티클레스타트 규제 경과
    • 다케다의 3상 전체 데이터 발표 및 규제기관 협의 결과
    • 허가 신청 여부와 타깃 적응증 범위(Dravet, LGS 등)에 따라, Ovid가 받을 수 있는 로열티 규모·시점이 달라진다.
  5. 추가 파이낸싱·파트너십 구조
    • PIPE 외 추가 증자·전환사채·워런트 발행 조건
    • 빅파마·중견 바이오와의 코디벨롭 또는 라이선스 딜이 체결된다면, 개별 파이프라인의 밸류에이션·리스크 분담 구조가 크게 달라질 수 있음

8. Q&A (FAQ)

Q1. OVID는 이미 상업화된 제품을 가지고 있나요?

아직 자체 상업화된 제품은 없다.
현재 매출은 주로 다케다와의 계약에서 발생하는 소티클레스타트 로열티와 금융수익 수준에 그치며, OV329·KCC2 포트폴리오는 모두 임상·전임상 단계다.


Q2. OV329의 가장 큰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 한 줄로 요약하면,
“비가바트린보다 훨씬 낮은 용량으로, 경구 1일 1회 복용이 가능하며, 현재까지 망막 독성 신호가 보이지 않은 차세대 GABA-AT 억제제” 다.


Q3. 향후 가장 큰 모멘텀 이벤트는 언제일까요?

→ 현재 기준으로는

  1. OV329 2a상 주요 데이터(약물 난치성 부분발작),
  2. OV350 1상 톱라인(세계 최초 KCC2 직접 활성제 사람 데이터),
  3. 소티클레스타트의 규제 경과 및 허가 여부
    가 주가 변동성을 크게 키울 수 있는 이벤트로 보인다.

Q4. 어떤 투자자에게 어울리는 종목일까요?

→ OVID는

  • 임상 실패·규제·희석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공격형 성장·이벤트 드리븐 투자자,
  • CNS 신약 개발에 관심이 있고, **“잃어도 되는 소액 로또성 포지션”**을 찾는 투자자에게 더 적합한 종목이다.

안정적인 배당·현금흐름, 낮은 변동성을 중시하는 방어적·인컴형 투자자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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