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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레이 브랜즈 주가 분석
※ Tilray Brands(틸레이 브랜즈, 나스닥: TLRY)는 캐나다·유럽·국제 의료/오락용 대마 사업과 미국 크래프트 맥주·증류주·헴프 식품·웰니스 브랜드를 동시에 운영하는 글로벌 소비재 기업이다. 최근 몇 년간 HEXO·Truss 인수로 캐나다 대마 시장 점유율 1위(약 13%대)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AB인베브·몰슨쿠어스의 크래프트 맥주 브랜드를 잇따라 인수하며 미국 5위권 크래프트 맥주 사업자로 올라섰다. 2025 회계연도 기준 매출은 8.21억 달러(음료 2.41억 달러, 웰니스 6,000만 달러)에 달하지만, 비현금 손상으로 순손실이 이어지고 있어 “실적 개선 중인 성장 스토리 + 구조조정 리스크”를 함께 품은 대마·주류 복합 플레이로 평가된다. 😅
1. 회사 개요
- 회사명: Tilray Brands, Inc.
- 티커: TLRY (NASDAQ / TSX)
- 본사: 캐나다 온타리오주 리밍턴 + 미국 뉴욕, 영국 런던(다국적 구조)
- 섹터: 대마(cannabis) + 음료(크래프트 맥주·증류주·THC/헴프 음료) + 웰니스·헴프 식품 + 유럽 의약품 유통
- 사업 구분(4개 세그먼트):
- Beverage(음료) – 미국 크래프트 맥주·증류주·에너지 음료
- Cannabis(대마) – 캐나다·유럽·국제 의료/오락용 대마
- Distribution(유통) – 독일 CC Pharma 중심 의약품·웰니스 유통
- Wellness(웰니스) – Manitoba Harvest 등 헴프 기반 식품·웰니스 제품
Tilray는 단순 “대마주”가 아니라, 대마 + 주류 + 웰니스를 묶은 라이프스타일 소비재 그룹에 가까운 포지셔닝을 지향한다.
2. 사업 포트폴리오 – 무엇으로 돈 버나?
2-1. Cannabis 사업(캐나다·유럽 중심)
Tilray는 캐나다에서 여러 브랜드(예: Good Supply, Solei, Broken Coast, HEXO, Redecan 등)를 통해 의료 및 성인용(오락용) 대마를 판매하며, 제품 카테고리는 꽃(Flower), 오일, 농축액, THC 음료, 프리롤, 베이프 등으로 다양하다.
- 캐나다 내 위치:
- 2024년 1분기 기준 캐나다 대마 시장 점유율 13.4%로 1위 유지
- 꽃, 오일, 농축액, THC 음료에서 1위, 프리롤 2위, 베이프 4위 수준의 카테고리 리더십 보유
- 국제(유럽 등):
- 독일·폴란드·포르투갈 등에서 의료용 대마를 공급하며,
- 2025 회계연도 4분기 기준 국제 대마 매출이 전년 대비 71% 성장, 연간으로도 19% 성장하며 성장 축 역할을 하고 있다.
향후 유럽 대마 합법화 확대 + 미국 연방법 상 규제 완화(예: 스케줄 III 재분류 논의) 는 Tilray를 포함한 글로벌 대마 기업들에게 중장기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 최근 미 행정부가 대마를 스케줄 III로 재분류하는 방향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Tilray를 포함한 대마주들이 급등한 바 있다.
2-2. Beverage(음료) – “크래프트 맥주 왕국” 전략
Tilray의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미국 크래프트 맥주·음료 인수 공세다.
- AB인베브로부터 8개 맥주·음료 브랜드 인수(2023)
- Shock Top, Breckenridge Brewery, Blue Point, 10 Barrel, Redhook, Widmer Brothers, Square Mile Cider, HiBall Energy 등
- 이 거래로 Tilray는 미국 크래프트 맥주 시장 점유율 약 5%를 확보, 미국 5위 크래프트 맥주 업체가 되었다는 점을 강조.
- 기존 미국 맥주·증류주 자산
- SweetWater Brewing, Montauk Brewing, Alpine Beer, Green Flash, Breckenridge Distillery(위스키), CBD 스파클링 음료 Happy Flower 등
- 몰슨쿠어스(Molson Coors)로부터 추가 인수(2024)
- Hop Valley Brewing, Terrapin Beer Co., Revolver Brewing, Atwater Brewery 인수 완료
- 미국 내 지역별(서부, 남동부, 미시간/그레이트 레이크 지역 등) 맥주 포트폴리오 강화
2025 회계연도 기준 Tilray의 음료 사업 매출은 약 2.41억 달러로 전년 대비 19% 성장하며 그룹 매출의 약 30% 수준을 차지한다.
다만, 2025 회계연도 중 Tilray는 수익성이 낮은 일부 주류 브랜드를 정리하는 구조조정을 발표했으며, 이로 인해 연간 매출이 약 2,000만 달러 감소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단기적으로는 주가가 10% 이상 급락하기도 했다.
2-3. Wellness & Distribution
- Wellness(웰니스):
- Manitoba Harvest 등 헴프 기반 식품·웰니스 제품을 판매하며, 2025 회계연도 기준 약 6,000만 달러(+9%) 매출을 기록.
- Distribution(유통):
- 독일 CC Pharma를 통해 의약품·웰니스 제품 유통. 유럽 의료용 대마와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채널 자산이다.
3. 최근 실적 & 재무 스냅샷 (FY2025 기준)
Tilray의 2025 회계연도(2025년 7월 28일 발표) 주요 수치는 다음과 같다.
- 연간 매출: 8.21억 달러 (고정환율 기준 8.34억 달러, +4%)
- Beverage(음료): 2.41억 달러 (+19%)
- Wellness: 약 6,000만 달러 (+9%)
- Cannabis: 약 2.49억 달러로 전년 대비 감소(국내 캐나다 둔화, 포트폴리오 합리화 영향)
- 국제 대마:
- Q4 기준 국제 대마 매출 +71%, 유럽 대마는 호주 제외 시 +112% 성장
- 수익성:
- Q4 조정 EBITDA는 회사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수준 기록
- 글로벌 대마 부문의 연간 총마진은 약 700bp 개선
- 순손익:
- Q4에 약 12.7억 달러 규모의 비현금 손상(상각/감액)으로 인해 큰 폭의 순손실 발생
- 재무 상태:
- 현금 및 단기금융자산: 약 2.56억 달러
- 총 부채는 약 1억 달러 이상 감축
- 가이던스 (FY2026):
- 조정 EBITDA 6,200만~7,200만 달러(전년 대비 +13~31%) 목표
정리하면, 매출은 8억 달러를 돌파했지만, 아직 순이익 흑자 전환에는 이르지 못한 변곡점 구간이라고 볼 수 있다.
4. 상승 요인 (Bullish 포인트)
- 다각화된 포트폴리오 – “대마만 보는 종목이 아님”
- 캐나다·유럽 대마, 미국 크래프트 맥주·증류주, 헴프 식품·웰니스까지 이어지는 포트폴리오 덕분에, 순수 대마주 대비 규제 리스크 분산 효과가 있다.
- 캐나다 대마 시장 1위 + 국제 대마 성장
- 캐나다에서 점유율 1위, 주요 카테고리에서 Top 1~4를 차지하는 브랜드 파워 보유.
- 유럽·국제 대마 매출이 고성장(특히 유럽) 중으로, 향후 각국 합법화 확대 시 레버리지 기대.
- 미국 크래프트 맥주·음료 강자로 도약
- AB인베브·몰슨쿠어스에서 인수한 다수의 브랜드로 미국 5위 크래프트 맥주 사업자로 자리 잡았고, 음료 매출이 연 2억 달러를 넘는 수준까지 성장.
- 맥주·증류주 유통망은 향후 THC 음료·헴프 음료가 규제 완화 후 미국에 본격 상륙할 때 강력한 채널 자산이 될 수 있다.
- 규제 모멘텀 – 미국 대마 재분류 가능성
- 미국 연방 차원에서 대마를 스케줄 III 수준으로 재분류하는 논의가 진전되면,
- 업계 세금 부담(280E) 완화
- 금융·은행 접근성 개선
- 제약·웰니스 영역에서의 제도권 편입 가능성
등이 열리며, 대마 관련 글로벌 플레이어인 Tilray에게 심리적·실질적 호재가 될 수 있다.
- 미국 연방 차원에서 대마를 스케줄 III 수준으로 재분류하는 논의가 진전되면,
- 현금 보유 및 부채 축소
- 2.5억 달러 이상의 현금·단기금융자산, 1억 달러 수준의 부채 감축 이력은 유동성 측면에서 방어력을 높여준다.
5. 하방 요인 (Bearish 리스크)
- 지속되는 순손실·손상차손
- 2025 회계연도 Q4에 대규모 비현금 손상으로 10억 달러대 순손실을 기록.
- 구조조정·자산 재평가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었는지, 추가 손상 가능성이 남아 있는지는 불확실.
- 대마 매출 성장 둔화·경쟁 심화
- 캐나다 대마 시장은 가격 경쟁과 과당 공급으로 성장이 둔화되고 있으며, Tilray의 연간 대마 매출도 전년 대비 감소.
- Canopy, SNDL, Aurora 등 경쟁사와의 점유율 경쟁, 규제/세금 이슈로 마진 압박이 지속될 수 있다.
- 크래프트 맥주 사업의 마진·포트폴리오 리스크
- 음료 사업 매출은 성장 중이지만, 일부 브랜드는 수익성이 낮아 포트폴리오 정리가 진행 중이며, 이 과정에서 연 매출 약 2,000만 달러 감소를 회사가 가이드했다.
- 크래프트 맥주 시장 자체도 경기 둔화·소비 변화에 민감한 카테고리이기 때문에, 인수 브랜드의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인수 효과가 희석될 수 있다.
- 규제·정책 리스크
- 대마 산업 특성상, 각국의 합법화·과세·규제 정책 변화에 매우 민감하다.
- 미국 연방 차원의 완전 합법화가 지연되거나, 캐나다/유럽에서 규제가 예상보다 강화될 경우 성장 전략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 변동성 높은 주가·마이크로/스몰캡 특성
- TLRY는 과거 대마주 랠리와 폭락을 여러 차례 경험한 종목으로, 뉴스·정책·테마에 따라 단기 변동성이 매우 높다.
- 밸류에이션보다 “정책·테마·심리”에 의해 움직이는 구간이 자주 나타나기 때문에, 레버리지/단기 매매 시 리스크 관리가 필수다.
6. 투자 체크포인트 & 어떤 투자자에게 어울릴까?
6-1. 앞으로 체크해야 할 포인트
- 미국·유럽 대마 규제 변화
- 미국 연방 차원의 스케줄 재분류 진행 상황
- 독일 등 유럽 국가들의 성인용 대마 합법화 및 의료용 확대 속도
- 음료 포트폴리오 리셋 이후의 성장률·마진
- 비수익 브랜드 정리 이후 음료 사업의 매출 성장률과 영업마진 개선 여부
- 조정 EBITDA 가이던스 달성 여부
- FY2026 조정 EBITDA 6,200만~7,200만 달러 가이던스를 얼마나 무리 없이 달성하는지,
- 추가적인 비용 절감·시너지 구체화 정도
- 추가 증자·전환사채 발행 가능성
- 대마·음료 인수·확장 과정에서 자본 조달이 반복될 경우, 기존 주주 희석(dilution)이 발생할 수 있다.
6-2. 어떤 투자자에게 적합한가?
- 어울릴 수 있는 투자자
- 대마 규제 완화·크래프트 맥주 성장·웰니스 트렌드 등 소비재/규제 모멘텀에 베팅하는 성장주 투자자
- 높은 변동성을 감수할 수 있고, 2~5년 시계의 구조적 스토리를 보는 중장기 투자자
- 포트폴리오에서 소액 비중으로 “테마·옵션” 성격의 포지션을 두려는 투자자
- 부적합할 수 있는 투자자
- 안정적인 배당·현금흐름을 중시하는 배당주/가치주 투자자
- 변동성이 큰 종목을 심리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보수적 투자자
현실적으로 Tilray는 포트폴리오의 코어라기보다는, 규제/테마 모멘텀을 노리는 위성 포지션에 가깝다고 보는 편이 안전하다.
7. Q&A (FAQ)
Q1. TLRY는 “순수 대마주”인가요, 아니면 소비재 주식인가요?
→ Tilray는 법적으로는 대마 기업이지만, 실제 비즈니스는 대마 + 크래프트 맥주·증류주 + 헴프 식품·웰니스 를 모두 포함하는 소비재 그룹에 가깝다. 대마 규제 리스크를 주류·웰니스로 일부 상쇄하는 구조라고 볼 수 있다.
Q2. 최근 실적에서 가장 눈에 띄는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 2025 회계연도 기준 매출이 8.21억 달러까지 증가했고, 특히 음료 매출이 19% 성장하여 2.41억 달러를 기록한 점이 눈에 띈다. 반면 대마 매출은 다소 감소했고, 비현금 손상으로 인해 큰 폭의 순손실을 기록했다는 점은 리스크 요인이다.
Q3. 미국 대마 규제 완화가 되면 Tilray에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
- 세법(280E) 완화로 업계 전반 세후 수익성이 좋아질 수 있고,
- 은행·금융 접근성이 개선되며,
- THC 음료 등 신제품 카테고리를 미국 전역에서 적극적으로 전개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수 있다.
Tilray처럼 이미 대마 + 주류 유통망을 동시에 가진 기업은 이 시나리오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다.
Q4. 장기 투자 관점에서 TLRY를 어떻게 포지셔닝해야 할까요?
→
- 규제·정책·테마 의존도가 높고, 아직 순이익 흑자 전환 전 단계이며,
- 인수·구조조정에 따른 불확실성도 존재한다.
따라서 방어적인 코어 포지션보다는, 고위험·고변동을 감안한 성장 테마 비중(소액) 으로 두는 접근이 보다 현실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