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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카 파머슈티컬스 주가 분석
※ Verrica Pharmaceuticals(베리카 파마슈티컬즈, 나스닥: VRCA)는 피부과 치료제에 특화된 바이오텍으로, 캔타리딘 기반 국소 도포제 YCANTH®(VP-102) 를 통해 성인 및 2세 이상 소아의 전염성 물사마귀(molluscum contagiosum)에 대해 미국 FDA 최초·유일 승인 치료제 지위를 확보했다. YCANTH는 미국 약 600만 명의 모루스쿰 환자 시장을 겨냥해 상용화가 진행 중이며, 동시에 일반 사마귀·외음부 사마귀·족저 사마귀·비흑색종 피부암 등으로 적응증을 확장하는 파이프라인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
1. 회사 개요
- 회사명: Verrica Pharmaceuticals, Inc.
- 티커: VRCA (NASDAQ)
- 섹터: 피부과 치료제(Dermatology Therapeutics) / 바이오테크
- 포커스:
- 바이러스성 피부질환(모루스쿰, 사마귀 등)
- 피부암(비흑색종 피부암: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등)
- 비즈니스 모델:
- 캔타리딘(canthanridin) 기반 국소 도포제(Drug–Device 콤보) 개발
- 미국에서는 자체 상용화, 일본 등 해외에서는 파트너(토리이 제약 등) 에 라이선스
-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선급·마일스톤·로열티 확보 + 자사 직접 판매로 제품 매출 창출
YCANTH 출시를 계기로 피부과 질환에 특화된 상업화 바이오텍으로 전환 중이며, 캔타리딘 플랫폼과 면역항암 후보(VP-315)를 축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2. 핵심 제품: YCANTH® (VP-102)
2-1. 기전 및 제형 특징
- 성분: 캔타리딘(cantharidin) 0.7% (w/v)
- 제형: 단회용 어플리케이터(single-use applicator)를 사용하는 Drug–Device 복합제
- 기전(간단 요약):
- 캔타리딘은 수포(blister)를 유발하는 국소 도포제로, 병변 부위의 표피세포를 선택적으로 손상시켜 병변을 떨어져 나가게 하는 방식
- 조제약(compounded cantharidin)과 달리, GMP 관리 하의 표준화된 농도 + 일정한 도포량을 제공
- 투여 방식:
- 환자가 아닌 의료진이 진료실에서 병변에 직접 도포
- 약 3주 간격으로 반복 도포하며 병변이 없어질 때까지 치료를 지속
핵심은, 기존에 비공식적으로 쓰이던 캔타리딘을 표준화·규격화된 상업 제품으로 만든 첫 사례라는 점이다.
2-2. 승인 적응증 및 시장
- 적응증:
- 성인 및 2세 이상 소아의 전염성 물사마귀(molluscum contagiosum)
- FDA 허가:
- 2023년 7월 21일 미국 FDA 승인
- 모루스쿰에 대한 최초이자 유일한 FDA 승인 치료제
- 질환 특징 & 시장:
- 주로 소아에게 흔한 매우 전염성이 높은 바이러스성 피부질환
- 미국에서만 연간 약 600만 명이 영향을 받는 것으로 추정
- 기존에는 ‘공식 치료제’가 없어, 냉동요법·소작·조제 캔타리딘 등 off-label 중심의 치료가 이뤄져 왔음
YCANTH는 “표준화된 첫 모루스쿰 치료제”라는 타이틀 덕분에, 보험 코드(J-code) 도입과 함께 점진적으로 처방 및 도포 건수를 늘려 가는 중이다.
3. 파이프라인 & 적응증 확장 전략
YCANTH(VP-102)는 단순히 모루스쿰에서 끝나지 않고, 사마귀·성병성 피부질환·족저 사마귀 등으로 확장될 잠재력이 있다.
3-1. VP-102 / YCANTH – 일반 사마귀(Common Warts)
- 적응증: 일반 사마귀(verruca vulgaris, common warts)
- 배경:
- 미국에는 약 2,200만 명이 일반 사마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며, 연간 진료 방문은 약 200만 건 이상
- 현재 FDA 승인 표준치료가 존재하지 않는 영역으로, 여전히 큰 미충족 수요가 남아 있음
- 개발 현황:
- 2상(COVE-1)에서 용량·스케줄·안전성 평가 진행
- 파트너 토리이 제약(Torii) 와의 계약 수정으로, 글로벌 피보탈 3상에 필요한 자금 일부를 파트너가 부담하는 구조로 재조정
회사 측은 “모루스쿰 → 일반 사마귀” 로의 확장을 통해, 동일한 약물·기전으로 보다 큰 시장을 겨냥하는 전략을 그리고 있다.
3-2. VP-102 – 외음부 사마귀(External Genital Warts, EGW)
- HPV(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외음부 사마귀는 미용·성 건강 양측면에서 부담이 큰 질환
- Verrica는 EGW에 대해서도 용량·스케줄을 평가하는 2상 임상을 진행한 바 있으며, 규제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후속 개발 전략을 조정 중
EGW 역시 미국 내 진료 환자 규모가 적지 않으며, 기존 치료 옵션(산성제, 냉동요법 등)에 대한 만족도가 높지 않아 프리미엄 절차 기반 치료제가 자리 잡을 여지가 있는 영역이다.
3-3. VP-103 – 족저 사마귀(Plantar Warts)
- 성분: 역시 캔타리딘 기반의 2세대 제품 후보
- 적응증: 발바닥에 생기는 족저 사마귀(plantar warts)
- 강점:
- 발바닥 병변 특성상 치료가 까다로운데, 단회용 어플리케이터 기반 국소 도포제는 피부과·정형외과·족부 전문 클리닉 등 다양한 채널에서 활용될 수 있음
3-4. VP-315 (ruxotemitide, 前 LTX-315) – 비흑색종 피부암
- 기전: 종양 내 직접 주사하는 면역항암(oncolytic-like) 펩타이드 계열 후보
- 타깃: 비흑색종 피부암(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등)
- 파트너: 노르웨이 Lytix Biopharma로부터 글로벌 라이선스 확보
- 전략적 의미:
- YCANTH·VP-103이 바이러스성 양성 병변(사마귀, 모루스쿰)에 초점을 맞춘다면, VP-315는 피부암이라는 고부가가치 영역을 겨냥
- 성공 시, Verrica는 “사마귀 전문 회사”에서 피부과 전반(양성 병변 + 암)을 아우르는 플랫폼 회사로 레벨업 가능성이 있음
4. 상용화 & 파트너십
4-1. 미국 내 상용화
- YCANTH는 2023년 하반기부터 미국에서 상용화를 시작
- 2024년 J-code가 발효되면서, 의원·병원이 YCANTH 시술을 명확한 보험 코드로 청구할 수 있게 되었고,
- 2025년 2분기 기준 dispensed applicator 수(실제 사용된 어플리케이터 수)가 전년 대비 120% 증가하는 등 성장 모멘텀이 확인됨
4-2. 일본 파트너 – 토리이 제약(Torii Pharmaceutical)
- Verrica는 일본 내 YCANTH 상용화를 위해 토리이 제약에 라이선스를 부여
- 2025년 9월, 토리이는 일본에서 모루스쿰 치료제로 YCANTH(제품명 TO-208)의 승인을 획득했고,
- 이와 연계된 마일스톤(약 1,000만 달러 수준)이 2025년 3분기 라이선스 매출에 반영됨
- 동시에 토리이와의 계약 수정으로, 일반 사마귀 글로벌 3상 비용의 상당 부분을 토리이가 부담하는 구조를 만들며, Verrica의 현금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협력 구조를 재편
이처럼 Verrica는 미국 직판 + 일본 라이선스 + 글로벌 3상 공동개발이라는 하이브리드 전략으로 상용화·개발 리스크를 분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5. 재무·밸류에이션 스냅샷 (Q3 2025 기준)
(단위: 달러, GAAP 기준 / 회사 공시 요약)
- 2025년 3분기 매출: 약 1,430만 달러
- 그 중
- YCANTH 제품 매출: 약 360만 달러
- 라이선스·협업 매출: 약 1,070만 달러
- 일본 승인 관련 토리이 마일스톤 약 1,000만 달러 포함
- 그 중
- 순손익:
- 2024년 3분기 약 2,290만 달러 순손실 →
- 2025년 3분기 순손실 약 27만 달러(거의 손익분기 수준) 로 크게 개선
- 구조적 특징:
- 제품 매출은 아직 초기 단계이며, 3분기 실적 개선의 상당 부분은 일회성에 가까운 마일스톤 유입 영향
- 중장기적으로는 YCANTH 처방 확대, 일반 사마귀·EGW 적응증 확대, VP-103/VP-315 개발 진척 여부에 따라 매출·이익 구조가 크게 달라질 수 있음
시가총액과 밸류에이션 배수는 소형 바이오답게 변동성이 크며, 최신 주가·시총은 HTS/증권사 앱이나 금융 포털에서 실시간 확인이 필요하다.
6. 상승 요인 (Bullish 포인트)
- “첫 번째이자 유일한” 모루스쿰 치료제 지위
- FDA 승인된 유일한 모루스쿰 치료제라는 타이틀은
- 보험·가이드라인 편입,
- 학회·의사 교육,
- 환자·보호자 인지도 측면에서 강력한 마케팅 포인트
- 조제 캔타리딘 대비 품질·용량·투여 스케줄이 표준화 되어 있어, 의료·법률 리스크 측면에서도 병·의원 입장에서 채택할 이유가 존재
- FDA 승인된 유일한 모루스쿰 치료제라는 타이틀은
- 대상 시장의 크기 – 모루스쿰 + 사마귀
- 미국 모루스쿰 환자만 연간 약 600만 명으로 추정, 그 중 상당수가 소아
- 일반 사마귀·족저 사마귀·EGW 등까지 포함하면, YCANTH·VP-103이 겨냥하는 전체 주소가능 시장(TAM)은 수십억 달러 단위로 추산 가능
- 상용화 트랙션의 초기 신호
- J-code 론칭 이후 YCANTH 사용량이 전년 대비 세 자릿수(120%) 증가하는 등,
- 보험·코딩 인프라가 갖춰지면서 처방이 붙기 시작했다는 시그널이 보이는 구간
- J-code 론칭 이후 YCANTH 사용량이 전년 대비 세 자릿수(120%) 증가하는 등,
- 파트너십을 통한 리스크 분산
- 일본 토리이 제약, 노르웨이 Lytix Biopharma와의 협업으로
- 일부 임상 비용을 파트너가 부담
- 해외 매출에 대한 로열티 구조
- 소형 바이오에게 부담스러운 글로벌 3상·상용화를 파트너의 자본과 인프라로 레버리지한다는 점은 긍정적
- 일본 토리이 제약, 노르웨이 Lytix Biopharma와의 협업으로
- 피부암까지 확장 가능한 포트폴리오
- VP-315가 비흑색종 피부암에서 의미 있는 데이터만 보여준다면,
- 단순한 “사마귀 회사”가 아니라, 피부과 전체를 아우르는 스페셜티 제약사로 재평가 받을 여지가 있다.
- VP-315가 비흑색종 피부암에서 의미 있는 데이터만 보여준다면,
7. 하방 요인 (Bearish 리스크)
- 제품·플랫폼 집중 리스크
- 현재 실질적으로 상업화된 제품은 YCANTH 하나
- 파이프라인 역시 캔타리딘 플랫폼과 VP-315에 집중되어 있어,
- YCANTH 상업화 실패,
- 캔타리딘 클래스에 대한 안전성 이슈,
- VP-315 임상 실패
가 발생할 경우 기업 가치가 크게 훼손될 수 있음
- 라이선스·마일스톤 의존 매출 구조
- 2025년 3분기 실적에서 보듯, 매출의 상당 부분은 토리이 마일스톤 등 비반복성 라이선스 매출
- 단기적으로는 실적이 좋게 보일 수 있지만,
- 장기적인 “코어 영업력”을 보여주는 것은 YCANTH 제품 매출 성장이며,
- 이 부분은 아직 초기 단계라는 점을 감안해야 함
- 강력한 기존 치료 관행과 경쟁
- 모루스쿰·사마귀 영역은 이미 냉동요법, 큐렛, 소작, 산성제, 조제 캔타리딘 등 다양한 off-label 치료가 존재
- 의사 입장에서는 새 약을 쓰려면
- 보험 커버리지,
- 마진 구조,
- 시술 효율성
등을 고려해야 하므로, 채택 속도가 생각보다 느릴 수 있다
- 소형 바이오 특유의 변동성 & 자금조달 리스크
- 시가총액이 작고 거래량이 적은 편이어서,
- 임상 결과·규제 뉴스·마일스톤 유입/부재 등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매우 클 수 있음
- YCANTH·파이프라인 매출만으로 영업현금흐름이 안정화되기 전까지는
- 추가 증자·전환사채(CB) 발행 등 추가 자금 조달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함
- 시가총액이 작고 거래량이 적은 편이어서,
- 규제·보험 환경의 불확실성
- 모루스쿰·사마귀는 생명을 직접 위협하는 질환이 아니므로,
- 보험자·규제기관이 약가·급여 범위를 얼마나 후하게 인정할지에 대한 불확실성 존재
- 일반 사마귀·EGW·족저 사마귀 확장 시에도,
- 추가 3상 결과의 질,
- 비교 약제 대비 우월성 입증 여부에 따라 허가·급여가 달라질 수 있다.
- 모루스쿰·사마귀는 생명을 직접 위협하는 질환이 아니므로,
8. 체크포인트 & 투자 포인트 정리
투자 관점에서 VRCA를 계속 팔로업한다면, 아래 포인트들을 주기적으로 체크하는 것이 좋다.
- 미국 YCANTH 매출 성장 추이
- 분기별 YCANTH 매출(달러)과 dispensed applicator 수
- 보험 커버리지(상환율), 평균 판매 단가(ASP) 변화
- 일반 사마귀 글로벌 3상 디자인 및 중간 결과
- 피보탈 3상의 환자 수, 주요 평가변수, 대조군(플라세보/기존 치료)
- 중간 분석에서의 효능·안전성 시그널
- EGW·VP-103·VP-315 개발 타임라인
- 각 프로그램의 1/2/3상 진입 시점, 톱라인 발표 예상 시점
- 파트너십 확대(추가 지역 라이선스, 코-프로모션 등) 여부
- 추가 라이선스/마일스톤 계약 및 재무 구조 변화
- 토리이 외 다른 지역(유럽·중국 등)에 대한 파트너십 뉴스
- 추가 자금 조달 계획(공모·사모·CB 등)과 희석(dilution) 규모
- 주가 레벨 vs. 리스크/리워드
- 단기 이벤트(임상 데이터, 규제 결정, 마일스톤 유입) 전후로
- 리스크 대비 기대 수익이 어느 정도인지,
- 포지션 사이즈를 어느 수준으로 관리할지 판단 필요
- 단기 이벤트(임상 데이터, 규제 결정, 마일스톤 유입) 전후로
9. Q&A (FAQ)
Q1. VRCA는 이미 안정적인 제품 매출이 나오고 있나요?
→ 부분적으로 그렇지만, 아직 초기 단계다.
YCANTH 상용화 이후 제품 매출이 분기 단위로 증가하고 있으나, 2025년 3분기 기준으로도 라이선스·마일스톤 매출 비중이 더 크며, 완전히 “제품 기반의 안정적 매출 구조”라고 보긴 이르다.
Q2. YCANTH의 가장 큰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 한 줄로 정리하면,
“전염성 물사마귀에 대해 FDA가 공식 승인한 최초·유일의 표준화 캔타리딘 치료제”
라는 점이다.
표준화된 농도·용량·투여 스케줄과 단회용 어플리케이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조제 캔타리딘이나 기타 off-label 시술과 차별화된다.
Q3. 단기적으로 가장 큰 주가 모멘텀은 무엇일까요?
→ 크게 세 가지가 눈에 띈다.
- 미국 YCANTH 매출 성장률(분기별 YoY·QoQ)
- 일반 사마귀 글로벌 3상 진입·중간 결과·톱라인 데이터
- VP-315를 포함한 피부암·고부가 영역에서의 초기 임상 데이터 및 추가 파트너십
이벤트 결과에 따라 소형 바이오 특유의 급등/급락 변동성이 동반될 수 있다.
Q4. 어떤 유형의 투자자에게 어울리는 종목인가요?
→ VRCA는 다음과 같은 투자자에게 더 적합한 편이다.
- 임상·규제·자금조달 리스크, 그리고 높은 주가 변동성을 감수할 수 있는 공격적 성장/이벤트 드리븐 투자자
- 피부과 바이오(모루스쿰·사마귀·피부암)에 관심이 있고, 소형주 중에서 “한 방” 가능성이 있는 종목을 소액으로 분산투자하고 싶은 투자자
반대로, 안정적인 배당·현금흐름·낮은 변동성을 중시하는 보수적·인컴형 투자자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