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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리츠 주가 분석
※ Power REIT(파워 리츠, NYSE American: PW)는 온실(Controlled Environment Agriculture, CEA), 태양광 발전 부지, 철도 지상권 등 특수 인프라 자산에 투자하는 미국 상장 리츠다. 특히 의료·성인용 대마와 식품 재배용 온실에 공격적으로 투자했지만, 캐나비스(대마) 수요 둔화와 공실 증가로 실적이 급격히 악화되며 ‘존속불확실성(going concern)’ 경고까지 받았다. 최근 온실 담보대출 구조조정 및 자산 매각으로 재무 계획을 추진하며 NYSE American 상장 요건(자기자본) 재충족 통지를 받은 상황이지만, 시가총액이 수백만 달러 수준에 불과한 초고위험 나노캡 리츠라는 점을 반드시 인지해야 한다. 😅
1. 회사 개요
- 회사명: Power REIT (파워 리츠)
- 티커: PW (보통주), PW.PRA (7.75% 시리즈 A 우선주)
- 상장시장: NYSE American
- 본사: 미국 뉴욕주 올드 베스페이지(Old Bethpage, NY)
- 법적 형태: 메릴랜드 설립, 내부 관리형(Internally managed) 리츠
- 투자 포커스:
- Controlled Environment Agriculture(CEA) 온실(식품·대마 재배)
- 유틸리티 규모 태양광 발전소 부지(그라운드 리스)
- 철도 지상권(자회사 Pittsburgh & West Virginia Railroad, P&WV 기반)
2025년 11월 기준 PW의 주가는 약 0.8~0.9달러, 시가총액은 약 240만~300만 달러 수준으로, 사실상 ‘나노캡(nano-cap)’ 단계의 초소형 리츠다. 최근 1년간 시총이 약 30~40% 추가로 감소했고, 2021년 고점(시총 2억 달러 이상) 대비 장기적으로는 거의 전량 증발한 수준의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2. 사업 구조 및 자산 포트폴리오
Power REIT는 일반적인 오피스·리테일·멀티패밀리 리츠와 달리, 특수 인프라 자산(Special Purpose Real Estate) 에 집중하는 리츠다.
2-1. CEA 온실 포트폴리오
- 미국 내 식품·캐나비스 재배용 유리/비닐 온실을 매입해, 재배업체(라이선스 보유 대마 재배업체 포함)에게 임대
- 냉·난방, 조명, 관수 시스템이 갖춰진 통제 환경 농업(Controlled Environment Agriculture) 시설이 핵심
- 2020~2022년 캐나비스 붐 시기에 공격적으로 온실 포트폴리오를 확대했으나, 이후 대마 수요 둔화와 가격 하락으로 높은 공실·임대료 미수에 직면
2-2. 재생에너지(태양광 부지)
- 유틸리티 규모 태양광 발전소 아래의 토지 지상권(ground lease) 를 장기 임대
- 발전사업자는 패널·인버터 등 설비만 보유하고, 토지는 Power REIT가 소유한 뒤 장기 임대료를 받는 구조
2-3. 철도 지상권
- 완전 자회사인 Pittsburgh & West Virginia Railroad(P&WV) 를 통해 철도 부지를 보유하고, 노퍽 서던(Norfolk Southern) 등 대형 철도사에 장기 임대
- 장기 고정 임대료 성격으로, 포트폴리오 내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캐시플로우를 제공
요약하면, Power REIT는 온실(Cannabis & Food) + 태양광 부지 + 철도 지상권 이라는 세 축을 가진, 매우 특수한 소형 인프라 리츠다.
3. 최근 이슈 – 온실 포트폴리오와 ‘존속불확실성’
3-1. 캐나비스 온실 부진과 실적 급락
- 2023년 기준 Power REIT의 매출은 약 852만 달러 → 234만 달러로 급감
- 2022년 약 183만 달러 이익에서, 2023년에는 약 678만 달러 순손실로 급전환
- 원인:
- 특히 콜로라도 등에서 대마 판매·가격 급락
- 온실 공실 확대 및 일부 임대료 회수 실패
- 온실 관련 운영·유지비 및 금융비용 부담 증가
해당 상황을 다룬 기사와 회사 공시에 따르면, Power REIT는 대부분의 캐나비스 및 기타 농업용 온실을 매각 매물로 내놓은 상태이나, 온실 매각 시장 역시 약세라 원하는 가격에 처분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요약된다.
3-2. 그린하우스 대출 디폴트 & 비소구(non-recourse) 구조
- 온실 포트폴리오는 별도 대출(약 1,440만 달러 은행대출 포함)에 담보로 묶여 있으며,
- 이 대출이 현재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태라는 점을 10-K에서 명시
- 다만 이 대출은 Power REIT 본체에 비소구(non-recourse) 로 설계되어 있어, 최악의 경우 온실 자산을 넘기는 선에서 손실을 제한할 수 있다는 점은 구조적으로 중요한 포인트다.
3-3. Going Concern 경고와 해소 시도
- 2024년 초 공시에서 회사는
- “부채가 자산을 크게 상회하고, 순손실·매출 감소·온실 관련 비용 증가로 인해 회사가 계속기업으로 존속할 수 있는지에 대해 상당한 의문(substantial doubt)이 존재한다”
는 취지의 경고를 냈다. - 이후 2025년 10-Q에서는 온실 대출 관련 거래 및 재무 계획을 실행하면서, 이러한 ‘존속불확실성’이 해소(alleviated)되었다고 판단했다고 공시했다.
즉, “위험 구간을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당장 문을 닫을 회사는 아니다”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이 판단은 경영진의 가정과 계획에 기반하고 있어, 투자자가 직접 공시 전문을 읽고 리스크를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
3-4. NYSE American 상장 유지
- 재무 악화로 인해 NYSE American으로부터 자기자본 부족(Equity Deficiency) 관련 경고(Deficiency Letter) 를 받았으나,
- 2024년 9월 기준, 재무제표 수정(restatement) 및 자기자본 확충으로 자기자본 약 1,000만 달러 수준을 회복해 상장 요건 재충족 통보를 받았다.
이로써 단기적 ‘강제 상폐’ 위험은 줄었지만, 시가총액과 유동성 수준을 고려하면 향후 추가적인 상장 요건 이슈가 재발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4. 재무·밸류에이션 스냅샷 (2025년 기준)
구체 숫자는 공시 및 데이터 제공사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으므로, 투자 전 반드시 최신 10-K/10-Q를 직접 확인하는 것을 권장.
- 시가총액: 약 240만~300만 달러(2025년 11월 기준)
- 주가 레벨: 0.6~1달러 박스권, 52주 고점 2.59달러 / 저점 0.59달러 인근
- 수익성 지표(TTM 기준 일부 데이터):
- 매출 YoY 성장률: –60%대
- EPS(TTM): 약 –1.38달러
- 순이익률: –190% 전후로 깊은 적자 구간
- 재무 구조(2023년 말 기준):
- 현금 약 410만 달러
- 총 대출 약 1,550만 달러(이 중 1,440만 달러는 온실 담보 대출)
- 신용 리스크:
- 일부 크레딧 리포트에선 Power REIT에 D 등급 & 약 6% 내외의 디폴트 확률 을 부여하며, 동종 리츠 중 하위권 신용도로 평가
정리하면, 매출 급감 + 적자 지속 + 온실 담보 대출 디폴트라는 3중 압력이 존재해, 장부상 자기자본은 어느 정도 회복되었더라도, 실질적인 리스크 자본으로서의 완충력은 매우 제한적인 상황으로 봐야 한다.
5. 상승 요인(Bullish 포인트)
- 온실 포트폴리오 정리 → 구조조정 스토리
- 온실 포트폴리오를 매각하거나 금융 구조를 재편해, 손실을 확정하는 대신 장기적인 현금 유출을 줄이는 방향으로 가고 있음.
- 온실 자산은 담보대출에 묶여 있고, 대출이 비소구 구조라 최악의 경우 “온실 떼고 몸만 빠져나오는” 시나리오가 가능하다는 점은 하방을 일부 제한하는 요소.
- 태양광·철도 등 비교적 안정적인 자산
- 유틸리티 태양광 부지 및 철도 지상권은 캐나비스 온실보다 수요 변동성이 낮고 장기 계약 성격이 강함.
- 온실 문제가 어느 정도 정리되면, 잔존 포트폴리오(태양광·철도) 가 소형이지만 안정적 캐시플로우를 제공하는 ‘코어’가 될 가능성도 있다.
- 나노캡에서의 리레이팅 가능성(단, 극단적 하이리스크)
- 2021년 한때 2억 달러를 넘던 시총이 현재 수백만 달러 대까지 감소한 상태.
- 만약
- 온실 대출 이슈가 정리되고,
- 영업 현금흐름이 흑자로 돌아서며,
- 소규모지만 안정적인 배당을 재개한다면,
시장이 ‘생존이 확인된 초소형 특수 리츠’로 재평가할 여지는 존재.
- 상장 유지 & 자기자본 확충
- 재무제표 수정 후 자기자본 약 1,000만 달러 수준 회복 + NYSE American 상장 요건 충족 확인은 최소한 구조조정의 “1차 관문”을 통과한 신호로 볼 수 있다.
6. 하방 요인(Bearish 리스크)
- 캐나비스 온실 구조적 역풍
- 콜로라도 등에서 대마 관련 매출·가격이 2021년 피크 이후 급격히 꺾이고 있으며,
- Power REIT 온실의 상당 부분이 캐나비스 산업에 노출되어 있어 공실·임대료 인하 압력이 구조적으로 높다.
- 존속불확실성(going concern) 이력
- 2024년 공시에서 “회사가 계속기업으로 존속 가능할지 상당한 의문”이라는 표현을 직접 사용.
- 2025년 10-Q에서 해소됐다고 주장하지만,
- 여전히 높은 레버리지,
- 작은 자본 규모,
- 온실 자산 매각 시장의 약세를 고려하면, 리스크가 사라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 극단적인 변동성과 유동성 위험
- 최근 몇 년간 시총이 2억 달러대 → 수백만 달러대로 급락했고,
- 주가는 1달러 안팎의 펜니 스톡(penny stock) 수준에서 거래 중.
- 거래량이 적은 날에는 소량 주문에도 큰 가격 변동이 나타날 수 있어, 스프레드·체결 리스크가 높다.
- 우선주 배당 중단 & 추가 희석 가능성
- PW 시리즈 A 우선주는 QuantumOnline 기준 “배당 지급 중단(Suspended)” 상태로 표기.
- 2025년 1월, AGP를 판매 대리인으로 하는 ATM(상시 소규모 증자) 성격의 Sales Agreement(S-3/주식 매각 계약) 를 체결해, 향후 주가가 조금만 올라가도 추가 발행으로 기존 주주가 희석될 가능성이 존재.
- 동종 리츠 대비 매우 낮은 신용도
- 일부 크레딧 리포트에서 Power REIT는 D 등급, 높은 디폴트 확률을 부여받고 있으며, 동종 리츠 중 하위 그룹에 속한다.
7. 체크포인트 & 투자 포인트 정리
Power REIT를 관심 종목에 넣을 경우, 다음 네 가지를 계속 체크하는 것이 좋다.
- 온실 포트폴리오 정리 진척도
- 온실 매각 계약 체결 여부
- 온실 대출(특히 비소구 담보대출) 구조조정/탕감 여부
- 잔존 포트폴리오(태양광·철도)의 수익 안정성
- 태양광 그라운드 리스의 임대료 수취 현황
- 철도 지상권 임대 계약의 갱신/조건 변동 여부
- 분기별 10-Q 공시에서의 현금흐름·레버리지 변화
- 영업활동 현금흐름(OCF) 흑자 전환 여부
- 순부채/자기자본 비율, 이자보상배율 개선 여부
- 추가 증자·우선주·채권 발행 등 자본정책
- ATM 프로그램을 통한 보통주 발행 규모
- 우선주(PW.PRA) 배당 재개 여부
- 신규 차입/리파이낸싱 조건(금리, 만기, 담보)
8. Q&A (FAQ)
Q1. Power REIT(PW)는 어떤 리츠인가요?
→ Power REIT는 온실(CEA), 태양광 발전 부지, 철도 지상권 등 특수 인프라 자산에 투자하는 미국 상장 리츠다. 친환경·인프라 스토리를 내세우지만, 포트폴리오의 상당 부분이 캐나비스 온실에 노출돼 있어 경기·산업 사이클에 매우 민감하다.
Q2. 지금 배당을 주는 ‘배당 리츠’로 볼 수 있나요?
→ 전통적인 의미의 안정적인 배당 리츠로 보기는 어렵다.
- 과거 성장기에는 보통주 배당을 지급한 이력이 있으나, 최근 실적 급락과 재무 악화로 우선주(PW-A) 배당이 공식적으로 ‘지급 중단(suspended)’ 상태로 표기되어 있다.
- 보통주 역시 지속 가능하고 예측 가능한 배당 캐시플로우를 제공하는 단계와는 거리가 멀다.
Q3. Going Concern(존속불확실성) 이슈는 해결된 건가요?
→ 2024년 공시에서는 “회사가 계속기업으로 존속 가능할지 상당한 의문”이 있다는 표현이 들어갔고, 2024년·2025년 초까지 관련 보도가 이어졌다.
2025년 10-Q에서 경영진은
- 온실 담보대출 관련 거래 및 구조조정 계획,
- 향후 예상 현금흐름 개선을 근거로
“존속불확실성을 해소(alleviate)했다” 고 판단한다고 밝혔지만,
높은 레버리지와 작은 규모를 감안하면, 투자자는 여전히 going concern 리스크를 염두에 두고 접근하는 것이 보수적인 태도라고 볼 수 있다.
Q4. 어떤 투자자에게 어울리는 종목일까요?
→
- X: 안정적인 배당, 낮은 변동성, 대형 코어 리츠(예: Public Storage, W. P. Carey 등)를 선호하는 보수적 배당 투자자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 O:
- 특수 상황(special situation)·턴어라운드 스토리를 소액으로 베팅하는 투자자,
- 나노캡 리츠의 극단적 변동성을 감내할 수 있는 이벤트 드리븐 트레이더,
- 리츠·인프라 섹터를 깊게 공부하면서 “실패 가능성을 감수하되, 살아남을 경우의 옵션 가치” 에 관심 있는 고위험 성향 투자자에게 더 가까운 종목이다.
